권성동 의원 "열심히 돕겠다" 축사
지난 2일 3파전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에 당선된 조영조 회장이 21일 취임식을 가졌다.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는 이날 리버사이드호텔 몽블랑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협회장인 조영조 송화주류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주류 시장의 급속한 변화로 우리 업계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내부적인 문제점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회원사의 혁신과제”라며 “주류도매사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라는 대표들의 지엄한 명령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사소한 차이 때문에 갈등의 아픔을 겪어왔으며, 화합과 단합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면서 “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제조사와 상생관계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유준용 회장은 이임인사를 통해 “연임은 좌절됐지만 주류업계에 대한 관심과 협회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업계가 단합하지 않으면 코로나 시절 이상으로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권성동 국회의원, 권석현 서울청 부가가치세과장, 황병철 경기북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제조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종합주류도매업은 국가에서 면허를 받은 사업으로 일종의 특혜를 받았다"며 "일부 특혜를 받은 만큼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이익단체로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단합이 중요하다. 저도 옆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협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권 의원은 조영조 회장의 친구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