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더존비즈온·신한은행·서울보증 기업신용조회 합작사 승인

2023.03.06 12:44:37

공정거래위원회는 ㈜더존비즈온,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이 공동으로 ERP 정보기반 기업신용조회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기업결합 건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더존비즈온의 ERP 기업정보를 활용한 기업신용조회업을 추진,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활성화하고,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의 ERP 기업정보는 기업통합관리시스템으로 재무 정보뿐만 아니라 인사·회계·영업·세무 등 비재무 정보의 활용이 가능하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판매자가 매출처에게 물건을 판매 후 발생하는 외상매출채권을 외상대금 지급기일 전에 자금공급자에게 할인 매각해 즉시 현금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합작법인은 더존비즈온 46%, 신한은행 45%, 서울보증보험 9%의 지분구조로 세워진다.

 

공정위는 심사 결과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ERP 기업정보가 기업신용조회업 시장에서 갖는 중요도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한국평가데이터(52%)와 NICE(47%)가 과점하는 금융정보 위주의 독과점적 기업신용조회업 시장에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게 되면 유효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SK텔레콤㈜, KT㈜, ㈜LGU+와 코리아크레딧뷰로㈜, 서울보증보험㈜의 통신정보를 이용한 개인신용평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도 승인했다.

 

공정위는 금융기관의 특성상 안정적 리스크 관리를 중시해 한번 도입한 신용정보를 쉽게 전환하지 않고, 복수의 신용평가사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사 등에 통신정보 봉쇄 유인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비금융) 개인신용평가업 시장이 아직 태동기이므로 금융정보를 보완할 통신·쇼핑·SNS·모빌리티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간의 경쟁이 가능하고, 통신정보에 특화된 전문 개인신용평가사의 등장으로 신용정보업 전반에 새로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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