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2월 무역수지가 16억5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진 속에서도 화공품의 선전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흑자 폭은 전년 동월 18억1천만달러 대비 줄었다.
16일 청주세관(세관장 최영민)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2월 수출은 23억7천700만달러, 수입도 7억1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화공품(8억2천4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3억1천300만달러), 일반기계류(9천800만달러) 등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6억4천900만달러)와 정밀기기(8천9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2천900만달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7억달러)과 EU(3억800만달러) 등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7억7천300만달러), 일본(6천900만달러), 홍콩(6천100만달러), 대만(5천500만달러), 싱가포르(1천300만 달러), 호주(900만달러) 등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6천9백만 달러)등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유기화합물(4천4백만 달러), 직접소비재(3천5백만 달러), 기타수지(3천3백만 달러), 기계류(2천6백만 달러)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억1천700만달러)과 중남미(1억달러)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동남아(7천800만달러), EU(6천800만달러), 일본(4천700만달러), 미국(4천200만달러)등 대부분 국가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한편 충북지역 무역수지는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충북지역 수출액 97%의 비중은 청주시(17억4천400만달러)와 음성군(2억1천600만달러), 진천군(1억9천600만달러), 충주시(1억1천300만달러) 등 상위 4개 지자체가 차지하고 있다.
수입도 청주시(3억100만달러)와 음성군(1억3천800만달러), 진천군(1억2천만달러), 충주시(7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