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김재진)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제주도교육청)과 '조세교육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연구원-교육청간 조세교육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교재 개발, 교사 연수 등 관련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양 기관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는 김재진 원장과 김문정 세정연구센터장, 강미정 조세지식공유팀장이 참석했으며, 제주도교육청에서는 김광수 교육감과 오경규 교육국장, 오정자 정책기획실장, 이영훈 진로환경교육과장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제주도 내 학급 및 기관을 대상으로 조세교육사업 및 교육 캠프를 공동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조세교육 사업 관련 교재 및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상호 협력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학술연구자료·교육자료 공유와 학술행사·세미나 개최 등 교육사업의 성과 확산에도 힘을 합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제주도교육청과의 MOU를 시작으로 조세교육사업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해 향후 교육참여 학급을 총 100개 학급으로 늘리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론형 조세교육 프로그램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내 유일의 조세 관련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우수한 인적·연구자원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조세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조세지식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세는 국가경제 및 국민생활의 중요한 근간이지만, 국민들의 조세관련 이해도가 여전히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초등교사와 대학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가 참여해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납세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조세교육 교재와 과정을 개발했으며, 현재 세종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37개 학급에서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