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3.6%에서 내년 2.7%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OECD는 29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2.7%로 둔화된 후 2025년엔 3.0%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봤다.
물가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기준으로 올해 6.2%에서 내년 5.8%로 완만히 하락한 후 2025년 3.0%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1.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2.3%, 2025년 2.1%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 측면에서는 채무 원리금 상환 부담과 물가상승이 소비·투자에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내년 하반기로 가며 내수기반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수출 측면에서는 반도체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저점을 통과하면서 회복의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3.6%로 둔화된 후, 내년엔 2.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빠른 고령화와 이에 따른 연금・보건 분야 지출부담을 감안해 재정준칙 시행 등 재정건전성 제고가 긴요하며, 취약계층을 직접 타게팅한 선별적 지원방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