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전략물자 반도체 IC칩 밀수출 적발

2024.04.16 10:07:06

관세청, 한소라 주무관 '3월의 관세인' 선정

유공공무원·1분기 핵심가치상도 시상

 

 

전략물자를 밀수출한 후 해당 대금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업체를 적발한 한소라 서울세관 주무관이 3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118억원 규모의 전략물자 반도체 IC칩을 밀수출한 후, 저가의 반도체소자를 고가로 허위신고한데 이어 허위 송품장을 증빙자료로 제출해 밀수출 대금 75억원을 수령한 업체를 적발한 한 주무관을 3월의 관세인으로 15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략물자는 핵무기·생화학무기·미사일·재래식 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 개발이나 제조에 사용되는 물품이나 기술, 무기 제조 등으로 용도가 변경될 수 있는 물자를 말한다.

 

관세청은 이날 시상식에서 고위험 이사물품을 전량 X-레이로 검색해 실탄·모의총포 등 위해물품을 적발한 유정희 서울세관 주무관을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시상했다.

 

이와 함께 특수관계자간 이전가격을 재산정해 다국적기업에게 16억원 수정신고를 유도하고 향후 5년간 총 20억원의 세수증대에 기여한 이원욱 부산세관 주무관을 ‘심사 분야’ 유공자로, 여행자 선별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선별기준을 개발해 메트암페타민 6.9kg을 적발한 민원경 인천공항세관 주무관을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 각각 선정했다.

 

또한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는 최성원 인천공항세관 주무관,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는 박승하 부산세관 주무관, ‘권역내 세관 분야’ 유공자로 정지원 광양세관 주무관을 각각 선정하고, 최이안 관세청 주무관과 이도건 인천세관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최고의 업무수행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새롭게 관계기관과 긴밀한 업무수행 지원체계를 구축한 경제안보 수사활동 지원팀(박용환 관세청 조사총괄과 주무관, 정병삼 인천세관 주무관, 윤준호 부산세관 주무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국산 석유제품을 국내에서 블렌딩할 수 있도록 관련 세금 문제와 복잡한 절차를 혁신함으로써 블렌딩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연간 1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석유 블렌딩 규제혁신팀(박종호 사무관, 이재용·이규진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주무관)이 ‘변화혁신 분야’에 선정됐다.

 

또한 식약처와 건강위해물품 통합 DB를 구축하고 모바일 활용 검사 기능 개선을 통해 국민안전 보호에 기여한 위해물품 통합 DB Matrix팀(소명숙 관세청 연구개발장비팀, 양서은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 임건빈 인천공항세관 주무관)이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됐다.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반입차단을 위해 합동특별단속 및 유해성 정밀분석을 실시해 카드뮴이 최대 930배가 검출된 금속장신구를 포함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14만여점을 적발하는 등 국민안전 수호에 기여한 지식재산권&국민안전 수호팀(최민호·심정운 중앙관세분석소 주무관, 강준옥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 주무관)이 ‘책임헌신 분야’에 선정됐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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