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세청장회의 개최…해상 마약밀수 단속 공조

2024.05.23 10:54:34

고광효 관세청장, 제33차 회의서 협력방안 논의 

 

한·일 관세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선박과 컨테이너 화물 등 해상경로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공조에 나선다.

 

이와함께 최근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통관 처리 물량에 대한 양국의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원산지 사전심사와 검증 실무단계 확대에 합의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22일 도쿄에서 에지마 카즈히코(江島 一彦)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과 제33차 한·일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합의했다.

 

이번 한·일 관세청장 회의는 7년만에 재개된 제32차 회의 이후 8개월만에 다시금 열린 것으로, 당시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이 선언적 수준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세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관세청장은 국경 간 물품 이동의 최일선인 세관 현장에서의 협력이 사회안전과 경제번영에 이바지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실무교류 현황 점검 치 성과보고를 한 후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989년 부산세관과 일본 오사카세관이 자매결연을 체결 중인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등 세관 현장 단계에서의 교류협력 활성화에도 뜻을 같이했다.

 

한편, 고 관세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칸다 마사토(神田 眞人) 재무성 재무관을 예방(禮訪)한 후, 국제 경제 동향과 양 관세당국 간 교류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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