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무서장급 명퇴 스타트…'누구는 버틴다던데' 소문도

2024.05.24 16:16:19

◊…국세청이 다음달말경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세무서장급 이상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명퇴 규모가 어느 정도 일 지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국세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6월말 명퇴를 희망하는 세무서장급을 대상으로 지난 24일까지 1차 신청을 받은데 이어, 조만간 2차 신청 기간을 통해 고민(?)을 끝낸 서장급 이상 관리자들에 대한 명퇴 신청을 받을 것이라는 전문.

 

몇몇 세무서장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1차 명퇴 신청 접수 결과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 명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구누구는 버틴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 모양새.

 

이와 관련, 올해 세무서장급 ‘연령명퇴’ 대상은 1966생으로 전국에 33명 가량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중 절반이 넘는 19명이 1966년 상반기에 출생함에 따라 다음달 말에 국세청을 떠날 것으로 전망.

 

연령명퇴 대상에 속하지 않았음에도 명퇴를 신청한 이들의 경우 일명 ‘선호지 세무서장’에 부임해 1년을 맞으면 미련 없이 공직을 떠날 것임을 공언해 왔으며 실제로도 이번 신청 기간에 선착으로 명퇴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반면, 일선 세무서장을 여러번 하고서도 여전히 연령명퇴 대상이 아님을 내세워 다음번 임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일부 서장급 이름이 돌고 있으며, 해당 임지로 가기 위해 ‘(희망지로)보내만 주면 그만 두겠다’는 약속을 깨뜨린 것이라는 전문이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세정가에 유포되는 모습.

 

한편, 올 상반기 고공단 인사를 통해 지방청장 등 상층부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청 과장급 직위 승진의 등용문인 ‘초임세무서장’의 경우 많게는 30여명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세정신문 기자 webmaste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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