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표한다던 국세청 서·과장급 전보…결국 연기, 왜?

2024.07.03 10:52:45

국세청 "추가 고려사항 발생해 전보일정 순연" 수정 공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거쳐 정식 취임 이후에 발표될 듯

 

국세청이 7월 첫째주에 발표할 예정인 서·과장급 전보인사를 사실상 취소하는 등 별도 공지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국세청은 3일 오전 ‘7월 주요 인사 일정 수정 공지’를 통해 서·과장급 및 팀장급 전보일정을 순연하게 됐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내부공지를 통해 서·과장급 전보인사 발표는 7월 첫째주, 부임일은 인사 발표 이후 3~4일 경과 이후가 될 것임을 공지했다.

 

또한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등 팀장급 인사 발표는 서·과장급 전보인사 발표날 공지하고, 부임일은 7월 중하순임을 덧붙였다.

 

그러나 국세청은 수정 공지를 통해 “기공지한 일정에 따른 과장·팀장급 전보인사 준비 과정에서 추가 고려할 사항이 발생함에 따라 전보일정이 순연됨을 알려 드린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 순연 배경으로는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연쇄 이동이 불가피한 부이사관급 및 본청내 주요 보직과장 직위, (해외)파견 복귀자의 과장급 직위 미확정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순연된 서·과장급 전보인사 시기는 현재까지 특정되지 않고 있으나 강민수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정식 취임한 이후에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오는 16일 예정돼 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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