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16일 인사청문회…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어떤 길 걸어왔나?

2024.07.12 16:07:24

"국세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 업무전문성, 탁월한 소통역량 갖춰

 과세정의 실현, 경제활성화, 국가재정 수요 조달 수행할 적임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93년 행시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 및 회계·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1994년 총무처 수습행정관으로 시작해 병역휴직을 거쳐 1996년 제주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마산세무서 부가가치세1과장, 안양세무서 소득세과장‧징세과장을 지낸 후 1999년 9월 제2의 개청 시기에 영국 버밍엄대로 국외훈련을 떠났다.

 

2년간의 국외훈련을 마치고 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로 복귀해 5년여 가까이 이곳에서 근무하며 서기관으로 승진한다.

 

서기관 승진 후 3년간 OECD 사무국(고용휴직)에서 일하다 2010년 용인세무서장으로 첫 일선관서장 업무를 맡았다. 1년간의 용인세무서장 근무를 마치고 본청 기획재정담당관을 거쳐 국세청 인사업무를 관장하는 운영지원과장 때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고공단 승진 후에는 7번의 보직을 맡게 된다. 승진과 함께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에 임명됐지만 이후 곧바로 서울청이나 중부청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을 거친 후 서울청 조사3국장에 기용됐다.

 

본청에 입성해서는 전산정보관리관을 시작으로 국회 및 예산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관과 징세법무국장‧법인납세국장을 거쳐 2021년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으며, 2022년 1급 승진과 함께 수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됐다.

 

강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39억1천903만9천원을 국회에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해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능력이 탁월해 성과 창출에 강점이 있고, 공정한 국세행정과 납세자 권익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과 국제적 감각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조직내 신망이 매우 두텁고 세무이론과 실무에 높은 식견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조직관리 역량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업무전문성, 탁월한 소통역량을 바탕으로 과세정의 실현, 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국가재정 수요의 안정적 조달 등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사청문 요청사유를 밝혔다.

 

한편, 강 후보자는 지명 직후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국세청의 역할과 국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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