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이제 고위직 '인사의 시간'

2024.07.18 11:13:49

◊…국회 기재위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18일 채택하자, 국세청 내부에서는 ‘이제 고위직 인사의 시간이 돌아왔다’는 분위기.

 

강민수 후보자가 이르면 19일 취임하면 조만간 1급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하며, 특히 차장 자리와 공석이 되는 서울청장을 비롯해 중부청장, 부산청장 구도가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

 

일단 김태호 차장은 2년 넘게 재직해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며, 취임 7개월차를 맞는 김동일 부산청장에 대해서는 유임을 점치는 이들이 많은 상황.

 

무엇보다 ‘과연 서울청장으로 누가 선택을 받을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문제는 오호선 중부청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을 뿐만 아니라 본청내 행시39회 국장들의 움직임과도 연계돼 있어 치열한 물밑 경쟁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

 

지금껏 그래왔듯이 1급 인사는 국세청 내부의 바람보다는 최종 인사권자의 의지가 많이 투영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강민수 후보자와 경쟁을 벌인 오호선 중부청장의 거취는 아직 확정적으로 단언할 수 없다는 분석.

 

이와 관련 세정가 소식통들은 현정부 국정철학 구현에 대한 기여도와 국세청내 1급 출신지역 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호선 중부청장의 향후 거취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

 

더불어 1급 인사와 관련해 행시39회의 정재수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같은 기수인 최재봉 법인납세국장과 박재형 국제조세관리관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에서는 1급 승진 0순위 자리인 ‘본청 조사국장’의 행보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 

 

2급 지방청장의 경우는 부임 1년이 넘은 신희철 대전청장과 양동구 광주청장, 윤종건 대구청장이 모두 1966년생으로 용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이에 따라 연쇄적으로 지방청장과 본지방청 고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 



세정신문 기자 webmaste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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