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MRA 활용법 잘 몰라…대구세관·무역협회, AEO 수출기업 간담회

2024.08.28 11:20:34

 

대구본부세관은 27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대구·경북·울산 지역의 AEO 수출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EO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EO MRA 활용 방법과 AEO 활용 우수사례 발표 및 AEO 제도 관련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미국 관세당국에 MID(제조자식별부호) 정보를 통보하지 않아 AEO MRA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가별 AEO MRA 활용 방법을 자세히 안내했다.

 

또한 아진산업㈜은 북미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기존 중국공장의 대형프레스 등 설비 이전을 추진하면서 AEO M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설비 이전 비용 총 약 410억원을 절감한 ‘Global 보호무역주의 극복전략’을 통해 AEO MRA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EO 수출기업들은 다양한 AEO 교육 제공, MRA 활용방안 홍보 강화 및 AEO 갱신심사 관련 사전 정보제공 등 애로 및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주요 교역 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가운데 AEO MRA 활용은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AEO 수출기업이 AEO 제도 활용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AEO 수출기업 대상 설문조사(17개 사 응답) 결과, 약 60%가 해외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EO MRA 활용 방법을 정확히 모르고 있어 정보제공 등 세관의 적극적 지원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규열 기자 echoi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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