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신임 조세심판원장…국세청‧세제실 거친 정통 세제관료

2024.09.01 17:03:26

세제 전문성 토대로 조세법에 충실한 심판결정 이끌어

 

이상길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1일 제30대 조세심판원장에 승진 임명됐다.

 

이상길 신임 조세심판원장은 1967년 부산 출신으로, 해운대고와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졸업 후 서울시립대학교 세무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초기 국세청에서 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세정현장 업무를 익혔으며, 재경부 세제실로 자리를 옮겨 조세분석과·재산세제과·조세정책과·법인세제과에 근무하는 등 조세정책을 입안하며 조세체계와 배경을 두루 익혔다.

 

내국세에만 국한하지 않고 세계관세기구(WCO)에서의 해외 파견근무를 통해 해외 각국의 관세 제도를 섭렵했으며, 기재부로 복귀후 관세제도과장·조세특례제도과장·법인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정통 세제관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파견에서 복귀 후 2022년 7월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임명됐다.

 

상임심판관으로 재직시 조세제도 입안 배경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세정현장에서 발생한 과세관청과 납세자 간의 첨예한 다툼에서 합리적이면서도 조세법에 충실한 심판결정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과세관청과 심판청구대인들로부터 받았다.

 

한편 이상길 신임 조세심판원장은 2일 오전 각 심판부 직원들을 찾아 심판행정의 신속성과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프로필]

▷1967년 ▷부산 ▷해운대고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서울시립대학교 세무대학원(석사) ▷행시38회 ▷영도세무서 총무과장 ▷김포세무서 재산세과장 ▷국세청 법인납세국 국제업무과 ▷재경부 세제실 조세분석과·재산세제과·조세정책과·법인세제과 ▷세계관세기구(WCO) 파견 ▷복권위원회 사무처 발행관리과장 ▷기재부 관세제도과장·조세특례제도과장·법인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단 파견 ▷美, Asia/Pacific Studies Institue 국외훈련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파견 ▷기획재정부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조세심판원장(現)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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