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회장단에 김남구 회장·김정수 부회장·성래은 부회장 합류

2024.09.10 08:41:27

회장단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

'AI 혁신위원회',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신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새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한경협은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확대하고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목표로 미국 홍콩 베트남 등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노력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개발을 직접 주도하며 삼양식품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삼양식품 성공의 공로로 2017년 무역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뽑은 50세 이상 영향력 있는 아시아 여성 50인에 선정됐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 의류업계에서 최초로 ‘ISO 22301’ 인증 취득을 직접 주도하며 비상상황에서도 제조과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탁월한 경영 감각을 발휘했다. 올해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회장단 확대를 통해 여성 경제인을 영입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다양한 산업의 목소리를 모아 더욱 역동적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한 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인들의 회장단 합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전 세계에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은 회장단 확대와 함께 정책제안 과정에서 회원사 참여도를 높이고, 회원사 중심의 협회 활동 정착을 위해 ‘AI 혁신위원회’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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