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해킹 시도 올해만 2천600건 육박

2024.10.16 10:00:00

우리나라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9년 이후 무려 2만3천102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세청이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국세청 해킹 시도는 총 2천592건으로 국내에서 1천376건, 국외에서 1천216건 이뤄졌다.

 

 

올해 국세청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 유형은 정보수집이 971건으로 가장 많고, 정보유출 목적의 해킹 시도가 576건, 시스템 권한 획득 485건, 비인가 접근 시도 252건, 홈페이지 변조와 디도스 공격이 각각 139건, 악성코드 4건, 기타 26건이다.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19년 2천275건에서 2020년 6천106건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감소추세를 보인다. 2021년 4천849건, 2022년 4천227건, 지난해 3천53건, 올해 8월 기준 2천592건이다.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이뤄진 해킹 시도의 유형은 정보유출(1만656건)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국외 해킹지를 국가별 접속 IP 기준으로 보면 지난 6년여간 미국이 3천459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 1천644건, 필리핀 863건, 러시아 661건, 베트남 618건 등이다.

 

국세청은 2019년 이후 이같은 해킹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해킹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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