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서기관·6급이하 승진인사 각각 단행 예정
서기관 30명 넘을 듯…6급이하, 작년보다 340여명 더 많아
국세청 하반기 서기관 및 6급이하 직원 승진인사가 다음달 중순경 단행 예정인 가운데, 근래 들어 보기 드물게 많은 승진인원이 예고됐다.
국세청은 28일 내부망을 통해 ‘서기관 승진심사계획’과 ‘6급이하 승진심사계획’을 각각 공지했다.
하반기 서기관 승진예정인원은 30명 내외로, 이 가운데 특별승진은 전체 승진TO의 15%인 4~5명 가량이다.
앞서 올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예정인원은 28명 내외로 발표됐지만 실제 승진인원이 29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승진인원은 최소 30명을 넘는 것은 물론 올 한해에만 서기관 승진자 60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국세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적용해 온 인사원칙과 기준을 일관성있게 유지해 인사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반승진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와 기관(부서)장 추천순위, 업무성과, 주요 경력 등에 대한 개별심사를 거쳐 선발할 계획이며, 특별승진은 후보자의 특수공적, 기관장 추천순위, 역량 등을 개별심사해 우수직원을 발탁한다.
6급이하 승진인원도 크게 늘어, 11월 중순으로 예고된 승진인원은 총 1천587명이다. 작년 승진인원 1천253명(1차 849명·2차 404명)에 비해 334명이 늘었다.
직급별 승진예정인원은 6급 419명, 7급 423명, 8급 745명이며, 직렬별로는 △세무직 1천578명(6급 417명·7급 421명·8급 740명) △전산직 8명(6급 2명·7급 2명· 8급 4명) △시설직 1명(8급 1명)이다.
올해 6급이하 승진예정인원은 당초 예고된 1천300여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 7월30일 공지했던 6급이하 승진인사계획에선 2022년 수준의 승진인원을 확보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22년 6급이하 승진인사에서 정기승진 1천771명, 근속승진 368명 등 총 2천139명을 승진시킨 바 있다.
한편, 국세청은 6급이하 직원 승진심사계획에서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헌신해 성과를 인정받는 직원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인사문화를 정착할 것임을 밝혔으며, 특히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를 지양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직원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심사하는 등 성과와 역량 중심의 승진인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