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 놓인 세계 아동들을 돕기 위해 여행객들이 사용하고 남은 동전 등을 모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은 지난 26일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모금한 세계 각국의 동전과 지폐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관은 2019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공항 입·출국장에 설치된 '사랑의 동전 모금함'에 기부된 약 1천980여 만원의 동전과 지폐를 성금으로 전달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내·외국인 해외 여행객이 여행 중 사용하고 남은 동전 등을 모금해 환경이 어려운 세계 아동을 돕는 행사다. 인천공항세관은 2003년 6월부터 지금까지 총 6회에 걸쳐 약 1억2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이번이 7회차다.
김종호 세관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실시해 세계 불우한 어린이를 돕고,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