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송년회…고교생 4명에 장학금 전달
구재이 세무사회장 "정부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안 저지"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김명진)는 4일 인천 카리스호텔 2층 헬리오스홀에서 송년회를 열어 올해의 결실을 정리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은 저물고 있지만 올 연말은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법안과 14개 항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회부돼 심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강력 추진했던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천회 집행부에서도 본회를 도와 원활한 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법 개정을 위해서는 회원 한분 한분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방회 관내의 정일영⋅정성호⋅김영환⋅이건태⋅유동수 의원을 언급하며 “각 지역회장과 회원들은 시간이 될 때마다 개별적으로 접촉해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부당성과 세무사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추진한 회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방회 최대 행사인 추계 회원세미나를 꼽고 “본⋅지방회 중 처음으로 2박3일 동안 제주도와 경주에서 성황리에 개최해 상생과 화합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회원과 함께 더욱 단단한 인천지방회를 만들고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과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오의식 감사,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강석주 회원이사, 조덕희 전산이사, 양한규 홍보이사, 백낙범 국제이사, 신광순·이금주·임정완 인천지방회 고문, 김완일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해준 덕분으로 정부의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안은 완전히 저지됐다. 10일 본회의가 열리면 정부의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가 저지됐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자신고세액공제는 폐지되지 않고 세무사들과 582만명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계속적으로 세정협력에 대한 대가로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에 대해 “결산서 검사권은 우리 세무사들에게 너무너무 중요하다. 왜냐하면 세무사는 공공성을 지닌 세무전문가로서 세입뿐만 아니라 세출 검증에 있어서도 전문가가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무사는 세입은 물론 세출에 있어서도 검증 전문가로서 자리매김이 할 것”이라며 “본회에서 세출 검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를 만들고 회원 교육을 통해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 업무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회의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역회, 지방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김명진 회장은 ‘지도자다운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세계경제은행, 한국은행, 각종 경제단체에서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 이하로 보고 있다. 어려운 내년 한국경제 전망에도 뱀의 영민함으로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병곤 부회장의 회무보고, 신규 입회 회원에 배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식을 가졌다. 인천 문곡고, 경기국제통상고 학생 4명에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금주·신광순·임정완 고문은 회원들의 사업 번창과 인천지방회, 한국세무사회가 더욱 번창하길 기원하는 건배사를 선창하며 화합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