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37곳 등 총 203곳 선정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203곳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일‧육아 병행,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휴가 등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인 기업들로, 세무조사 유예, 출입국‧기술보증‧신용보증‧조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우수기업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으며, 총 385개 기업이 신청해 전문가 및 참여부처‧경제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203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이 137개로 가장 많고, 대기업 41개와 중견기업 25개가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중소기업에서는 라온시큐어(주), 성보화학 주식회사, 테크빌교육(주) 등이, 중견기업에서는 삼일회계법인, ㈜웅진씽크빅, 대기업에서는 씨제이제일제당(주)과 CJCGV㈜ 등이 포함됐다.

회계법인 최초로 우수기업에 선정된 삼일회계법인은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시차출퇴근제, 자율출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업무 환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회계업계 특성상 업무가 집중되는 겨울철에는 초과근무 시 보상휴가를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장려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2년 범위 내에서 국세조사를 유예한다. 전년도 수입실적 1억불 이하 중소기업은 관세조사를 유예하고 관세조사 대상 선정시 우대해 준다.

정기 근로감독을 3년 면제하고, 최대 0.5% 대출금리 및 최대 0,3% 여신금리도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