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엑스레이 판독게임 등 디지털 학습콘텐츠 개발
관세청의 ‘체험형 마약 적발역량 향상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관세청은 항공화물검사 가상현실(VR), 마약 엑스선검사(X-ray) 판독 게임 등 디지털 기술과 게임·학습요소를 접목한 창의적인 학습콘텐츠를 제작해 효율적으로 마약 단속 전문인력을 양성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1일 ‘2024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일·가정 양립, 직무몰입 공직문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중앙부처,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 62개 기관에서 113건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8건의 사례 중 9건의 사례가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대상 1건(수자원공사) △금상 2건(관세청, 해양경찰청) △은상 2건(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동상 4건(산림청, 특허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장학재단)이 선정됐다.
대상은 한국수자원공사의 ‘가족친화 근무제도 완성’이 거머쥐었다. 육아 집중형 유연근무제 도입(격주 4일 근무, 만 8세 자녀 직원 월 32시간 재택근무 등)과 육아휴직자 승진 차별 전면 해소, 직장어린이집 긴급 보육서비스 제공 등 가정 친화적인 근무제도 추진으로 인사혁신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금상은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에 돌아갔다.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 급증에 따라 관세청 직원의 X-레이 판독역량 등 마약단속 역량 강화가 중요한 시기에 학습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콘텐츠 3종을 개발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했다.
특히 터치스크린, 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술과 게임·학습요소를 접목해 몰입도를 향상하는 한편, 마약차단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형 콘텐츠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했다.
해양경찰청은 조직 내 젊은 인재 발탁을 위한 속진형 간부후보제를 실시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은상은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특별민원 직원보호반 운영을 통한 적극적인 보호 및 직원 만족도 제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및 민원 공무원 처우 개선에 기여했다.
이밖에 동상은 산림청, 특허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장학재단에, 장려상은 국민연금공단, 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 신용보증기금, 울산항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특허정보원, 행정안전부가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