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지난달부터 전국 25개 지역서 65차례 집중 세미나
"부양가족 자동등록 기능 너무 유용해 보여" 호평 쏟아져
AI 연말정산 결과 리포트, 근로자에 공제 못받는 이유도 알려줘
"위하고T(WEHAGO T)는 원래 쓰고 있다. 그간 나하고(NAHAGO)를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나하고의 편리함을 잘 알게 돼 좋았다. ONE AI 기능에 대한 설명도 유익했는데 기능을 더 잘 써보고 싶다."
서울 건설공제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열린 더존비즈온의 2024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를 찾은 서울 강남 소재 S회계법인 관계자는 위하고T 내 ONE AI 기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이 회계법인 관계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위하고 AI기능 도입 신청서를 작성했다.
더존비즈온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위하고, 스마트A를 사용하는 세무회계사무소, 회게법인,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25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2024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말정산 사전 점검을 통한 절세방법, 업무에 유용한 팁과 함께 ONE AI를 활용해 연말정산 간소화·효율화를 극대화하는 혁신방법이 공개됐다.
8일 오전 찾은 세미나는 500여명이 참석해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발걸음했다. 기업 관계자 및 세무회계사무소 관계자들은 위하고, 위하고T, 직장인을 위한 무료앱인 나하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패션업체 직원은 "나하고를 이용해 지난해 연말정산을 했는데 매우 편하고 유용했다"며 "연말정산 업무량과 시간이 크게 줄었다. 너무 만족한다"고 실제 경험담을 들려줬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세무회계사무소의 복잡한 연말정산 프로세스를 뿌리째 바꿀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위하고T'와 직장인을 위한 무료 앱 '나하고'를 연계한 업무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직원의 연말정산 자료가 자동으로 반영돼 인사담당자들의 번거로운 자료 취합 작업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제시됐다.
위하고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한 기업 관계자는 "통장거래, 세금계산서 불러오기 기능이 매우 편리하다"고 흡족해 하며 "오늘은 달라진 세법과 연말정산 관련해 어떤 기능이 소개될 지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폭 간소화된 연말정산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연말정산 미리보기·따라해 보기 기능 시연에 이어 업무에 유용한 팁과 체크사항 등을 소개했다.
특히 '부양가족 자료 자동 반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사원등록 메뉴에 입력된 본인의 정보 및 부양가족의 자료를 자동 반영해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관계와 주민등록번호, 기본공제 항목을 기준으로 기본공제·추가공제가 자동 반영됐다.
"나하고 내에서 간편인증으로 간단하게 바로 주민등록등본이 수집된 겁니다. 등본 수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집된 주민등록등본을 바탕으로 부양가족 등록하면서 증빙서류로 첨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김진희 더존비즈온 차장은 "기존에는 간소화 자료를 업로드할 때 부양가족으로 등록돼 있어야 업로드 됐다. 그러러면 부양가족의 사전정보를 먼저 받고 이름, 주민등록번호, 부양가족 관계 등 정확한 정보를 다 확인해 등록해야 했다"며 "이제는 자동으로 부양가족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 이번에 추가돼 세무회계사무소 입장에서는 등록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드니까 연말정산 때 이 부분이 굉장히 편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날 참석자들도 "올해부터 제공되는 부양가족 자동반영 기능이 너무 유용해 보인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ONE AI를 활용한 관련 세법이나 예규, 신고작성 요령 안내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ONE AI는 신설·개정된 세액공제 항목을 쉽게 찾아주고, 복잡하고 어려운 서식도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해부터 신설된 결혼세액공제가 재혼자에게도 해당되는지"를 묻자 "결혼세액공제는 초혼·재혼 관계 없이 생애 한 번 받을 수 있다. 결혼세액공제는 2024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해야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제시됐다.
지난해 초 위하고T를 도입해 스마트A와 겸용해 쓰고 있다는 한 세무사사무소 직원은 "위하고로 연말정산은 처음인데 AI에 질문할 수 있는 기능에 눈길이 갔다. 결혼세액공제를 재혼자도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다던가, 그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이거 한번 써보려고요"라고 큰 관심을 보였다.
"급여명세서를 근로자들이 개인 주소로 보내 달라고 할 때가 있는데, 스마트A는 다소 느리거나 한 장씩 가거나 전송이 너무 오래 걸렸는데 위하고T는 편리하다"며 이용 소감도 들려줬다.
나하고를 통한 연말정산 미리 해보기 기능과 AI 연말정산 결과 리포트도 이목을 끌었다. AI 리포트 확인하기를 클릭하니 올해 내야 될 세금이 얼마인지 나오고 세법이 낯선 근로자들에게 왜 공제를 못 받는지 이유도 바로 알려준다.
이날 한 근로자의 연말정산 결과 리포트에는 '다른 공제를 받는 것보다 표준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표준세액공제를 받았다. 만약 표준세액공제를 미적용했을 때는 한 12만7천원 정도가 나온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근로자들이 연말정산 결과를 보고 물어봄직한 걸 결과리포트에서 자동으로 AI가 분석을 해 미리 알려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한 수습세무사는 "근로자 표준세액공제와 특별세액공제 중 유리한 세액으로 자동 계산해 주되 원할 경우 계산 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점이 유용해 보였다. 그리고 매년 개정되는 세법이 자동 반영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업무 자동화, 오류검증, 스크래핑 등 AI 기능을 사용하면 연말정산 업무가 편할 것 같다"며 "AI에 개인 채팅하듯 질문하면 답변해 주는 것도 유용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세무사사무소 직원은 "ONE AI 기능을 몰랐는데 이번에 설명 들어보니 ONE AI 기능을 쓰면 너무 좋을 것으로 보인다. AI, 나하고와 연결해서 하는 연말정산 기능들을 사용하면 굉장히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위하고T에 AI를 제대로 접목하고 있는 시기인데, 영업하는 입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5월 개인조정 이후 현재 위하고T를 사용하고 있는 세무회계사무소의 70% 이상이 ONE AI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정부는 2025 주요 현안 해법회의(경제1분야) 4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중소기업의 AI 확산을 위해 (가칭)중소기업 AI 확산법과 (가칭)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을 6월까지 입법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