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덕 세무회계사무소' 개업식



지난해 말 국세공무원 생활을 매듭짓고 명예퇴직한 황영표 前 군산세무서장이 납세자 호민관으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황영표 세무사는 11일 광주시 북구 첨단연신로 88, 3층에 '한덕 세무회계' 사무실을 열었다.
황 세무사는 개업 인사말을 통해 "36년 동안 공직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지내오다 이제 다른 세상에 발을 내딛자니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공직생활 동안 몸에 익은 성실한 자세를 기본으로 삼고 세무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간다면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현직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유능한 후배인 곽명환 세무사와 함께 납세자에게는 훌륭한 권익의 대변자로 자리매김하며 국세행정의 동반자로서도 최선을 다하는 세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공직생활 동안 저를 아껴 주시고 격려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 동료, 선후배 그리고 주변의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개업 축하 인사말을 통해 "황 세무사는 현직에 근무할 때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간 의견을 존중하고 납세자의 애로를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관리자였다"고 소개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세무대리업이 번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수 광주세무서장은 축사를 통해 "황 세무사는 세무대 동기로 후배들이 존경하는 훌륭한 친구였다"고 소개하고 "현직에서 근무할 때 보여줬던 성실한 자세와 배려로 세무사 업무도 빈틈없이 챙기면서 성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현직에서 함께 근무했던 백계민 광주국세청 조사2국장, 장영수 광주세무서장, 노현탁 북광주세무서장, 정장호 서광주세무서장, 강병수 광산세무서장 등 광주시내 서장과 전·현직 선배·동료 및 광주, 전남·북 지역의 세무사와 지인들이 화환과 화분, 축전 등을 보내 개업을 축하했다.
[프로필]
▷1969년 ▷전북 부안 ▷김제북고 ▷세무대(7기) ▷전주·군산·익산세무서, 광주지방국세청 법인세과·조사2국·운영지원과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전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광주지방국세청 송무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2016년 서기관 승진 ▷남원세무서장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전주세무서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장 ▷북전주세무서장 ▷군산세무서장 ▷한덕세무회계 대표세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