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다음주 수출전략회의 개최…관세 피해 우려 기업 지원 논의"

2025.02.12 15:06:15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다음주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세 피해 우려기업에 대한 지원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와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다수국에 대한 상호 관세부과 방침까지 예고했다”며 “정부는 우리 산업과 수출 영향을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특혜 관세를 적용받기 위해 상대국에 제출해야 하는 원산지증명서 발급 요건을 간소화할 방침”이라며 “K-푸드와 화장품 관련 수출품목의 경우 앞으로 한 가지 입증서류만 제출해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산임에도 원산지 정보 추적이 어려워 FTA 활용이 저조한 재활용 제품과 중고차의 경우,원산지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입증서류 인정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전통주가 와인, 사케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신규 양조장이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소규모 제조면허를 확대하고, 주세 감면 혜택도 늘린다. 단일 소주 주종을 제조방식에 따라 세분화하는 등 고품질 전통주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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