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美談-“답답한 마음 하소연하러 간 세무서가 해결창구”

2000.01.20 00:00:00

올림픽 영웅 하형주(河亨柱)씨 청소년문화원 운영애로 후원업체 세금감면으로 자금난 해결 감사화분

서부산세무서(서장·송찬수(宋燦秀))의 납세서비스센터와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LA올림픽의 영웅인 하형주(河亨柱)(유도 금메달) 동아대 교수가 감사의 화분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河 교수는 자리에 앉자마자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과 釜山체육회 부회장인 이주석(李柱碩) 부산청장 및 관할세무서장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河 교수가 화분을 보내게 된 것은 올림픽 유도제패 당시의 국민 성원에 보답코자 사하구에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을 작년 11월13일 개원·운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재정문제에 직면했다는 것.

이때 재정적 어려움을 도와 주겠다는 기업이 있었지만 세금감면 혜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들은 서부산세무서 김철수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세법과 전문서적을 참조하고 관련기관에 자문을 구하는 등 3일간의 고생을 통해 관련기업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어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의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형주(河亨柱) 교수는 “실질적 도움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하고자 찾았던 세무서가 이렇게 내 일처럼 나서 납세자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아줄 줄은 전혀 몰랐다”며 납세자보호담당관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거듭 표했다.

이번 일로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정남(安正男) 청장에게 감사의 편지도 보내고 세무서에 감사의 뜻을 담은 화분도 보냈다는 그는 “다시한번 세무서와 김철수 담당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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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주 교수가 서부산세무서 김철수 납세자보호담당관에게 보낸 감사의 화분.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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