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업무유공자 특별휴가·선물

2000.03.27 00:00:00

자체 단합대회 생일파티도 열어



“특별 포상휴가와 도서상품권을 잡아라”
최근 들어 동대문세무서(서장·나상수 (羅相洙)) 징세과 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세무서가 자체적으로 정한 `3월 체납세액특별정리기간'을 맞이해 눈코 뜰 새 없기 때문이다.

매월 실시되는 세무서장의 특별 포상휴가와 포상금 성격으로 내걸린 도서상품권은 이에 따른 부산물이다.

세무서장은 지난 2월 소속직원들에게 지방청순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체납세문제에 대한 해결대안을 물어 왔다.

열악한 세원특성과 지역적인 세정환경 등은 세무서 자체적인 변명일 뿐 무엇인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자성에서 비롯됐다.

서장은 매월 체납세 정리실적 누계 1위자와 당월정리실적 1위자, 당월정리건수 1위자 등 3명을 선정, 특별 포상휴가를 보내고 도서상품권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고객만족'처럼 `직원만족'을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제안에서 나온 조치였다.
이에 따라 소속직원들의 발걸음이 달라졌다.

관내 세무대리인들을 통한 수임업체 체납에 대한 독려작업과 행정규제의 일일복명화, 인터넷 지도 및 경매사이트의 적극 활용 등 갖가지의 묘안들이 나왔다. 특히 인터넷 지도검색 사이트(hanmir의 일부분)와 경매관련 사이트(infocare)는 체납정리 담당직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경매사이트의 경우 물건상세 정보 등을 통해 유찰물건과 압류재산평가액 등을 즉시 검색할 수 있어 직원들의 기동력이 배가되는 효과를 안겨다 줬다.
행시 41회 출신으로 네티즌 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 梁東勳 징세과장('67년생)의 전산마인드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4명의 총괄조사관(계장)들과 43명에 달하는 소속직원들간 팀워크도 중요했다. 토요일을 활용한 자체적인 단합대회와 직원들의 생일파티 등이 벌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최하위권이었던 체납정리성적이 올 들어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일하는 분위기에 사람 냄새가 나는 사무실이 되고 있습니다.”
고정숙 징세계장의 자랑섞인 한마디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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