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세정 꽃핀 이야기 ◇

2000.04.10 00:00:00

99명 납세자 파수꾼 정성담긴 현장얘기 소설식으로 쉽게풀어

전국 세무관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아흔아홉명이 자신들이 겪은 납세자 권익보호 활동사례들을 엮은 `정도세정이 꽃핀 이야기'를 내 놓았다.

우리들의 친근한 이웃과 납세자보호담당관이라는 세무공무원들이 더불어 풀어가는 1백8편의 세금이야기들을 수록한 이 책자는 말 그대로 백팔번뇌(?)를 배경으로 시작됐던 `정도세정'의 중간 평가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납세자들에게는 자신의 권익보호를 위한 길라잡이로, 세무공무원들에게는 자기성찰의 지침서로 각각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인 99명의 납세자보호담당관들은 국세청이 지난해 9월1일 제2의 개청을 선언하며 탄생시킨 납세자의 대변인이요, 무료 변호사들이다.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납세자들의 세금관련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앞장서 해결해 주는 `납세애로의 파수꾼들'이 자신들의 정성과 땀이 배어나는 현장세정의 이야기들을 소설식으로 풀어 놨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진한 감동과 눈물, 기쁨들이 묻어 난다.

“보훈대상 할머니로부터 건네받은 귤 다섯 개. 실직 그 어려움속에 만난 위안. 불난 공장에 부채질할 수는 없지요. 우려가 묘지로 간 까닭은? 약속어음과 바꾼 체납처분 유예증명. 할머니의 유언….”

갖가지 눈물겨운 사연들이 기쁨으로 되살아나는 반전의 카타르시스도 이 책자가 주는 선물이다.

책자 말미에 수록된 민원인들이 보내온 감사의 편지들도 생동적인 삶의 내음들이 물씬 풍기는 여운으로 이어진다.

“국세청장을 대신해 전국 각지에서 정도세정의 불씨를 지피는 납세자보호담당관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1만7천여 세무공무원 모두가 납세자보호담당관이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때 선진세정의 길이 트일 것입니다.”

安 청장이 발간사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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