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세무서(서장·안봉윤(安奉潤)와 남원세무서(서장·이재훈(李在勳)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추계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거창·남원세무서의 두 서장은 영·호남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합동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체육대회에 이어 거창군 가조면 소재 우두산 의상봉을 합동으로 등반하기도 했다.

두 세무서의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산행은 가을단풍으로 치장한 우두산 자락을 따라 신라 문무왕 7년에 창건한 고견사를 거쳐 정상인 의상봉 정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들 참가자들은 특히 수월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친선 족구경기를 한 후, 한데 어울려 장기자랑을 벌였다.

한편 이날 체육행사를 주관한 安·李 서장은 서로 기념패를 교환했으며 전직원에게도 거창세무서는 도기로 만든 잔을, 남원세무서는 고추장 단지를 각각 기념품으로 선물했고, 兩署는 내년 추계체육대회를 지리산 발해봉 철쭉 축제에 맞춰 남원세무서가 주최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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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세무서와 남원세무서는 최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합동추계체육대회를 갖고 등반과 친선경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