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도 세금신고

2001.01.22 00:00:00

유석봉·김종호씨 휴일에 접수


휴일인데도 쉬지않고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2000.2기분 부가세확정신고 및 접수, 세무상담안내를 한 공무원들이 있다.

김천세무서 유석봉 납세자보호담당관과 대구지방국세청 징세과 김종호(7급)씨 등은 지난 21일 대구시 북구 태전동 태전성당에서 이 성당소속 영세사업자들과 인근 영세사업자 3백여명에게 정오부터 18시까지 2001.1월 부가세확정신고 접수와 이에 따른 안내를 해 주었다.

이 성당 신자인 이들은 세무공무원으로서 납세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휴일업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작은 정성과 봉사로 설을 전후해 세무서까지 가야했던 불편함이 해소됐을 뿐만 아니라 신고서식을 모르던 영세사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이들은 항상 공직생활에 있어서도 솔선수범하는 성실한 공무원으로 주위에 알려졌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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