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도 돕고 매실도 사고 중부산署, 매실농장 지원

2001.06.28 00:00:00


중부산세무서(서장·김철민)는 지난주 농사일에 경험이 많은 직원 31명을 선발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김철민 서장 외 직원들은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성포마을 조규환씨의 매실농장을 방문해 수확기가 임박한 매실 4백50㎏을 거둬들이는 데 도움을 줬다.

또 직원들은 본인들이 직접 챙겨간 장갑과 작업도구들을 농가에 남기고 왔으며 직접 수확한 매실 75㎏을 현지에서 구입해 농민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했다.

조씨는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일손은 턱없이 부족해 의욕이 없었는데 때마침 세무공무원들이 찾아와 보름할 일을 한꺼번에 해치워 고맙고 또 수매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한편 참여직원들은 고마워하는 농민을 보고 일하는 맛이 절로 났고 `매실은 꽃 한송이에 암·수가 같이 있으나 같은 꽃의 암·수로는 수정이 안된다'는 상식도 얻어 뜻있는 행사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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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산세무서 직원들이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성포마을 매실농장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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