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세금의식 `성숙'

2001.07.09 00:00:00

`남북통일 재원 마련' 관심




청소년들이 느끼는 어른들의 납세도의는 몇점일까? 그들의 눈에 국세청은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세무조사를 어떻게 보고있을까?

최근 부산진세무서(서장·박승영)가 부산동중학교 학생 44명을 초청, 세금교육을 실시한 후 `하고 싶은 말'을 설문서를 통해 받아본 결과, 청소년들의 성숙한 세금의식의 단면이 엿보였다.

“탈세하는 사람들을 가려내어 엄벌해 주세요!”(다수 학생들)
“남북통일이 되면 많은 돈이 필요한데 통일된 새로운 나라를 위해 세금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2학년 김동환)
“세무조사가 멋있는 것 같다.”(2학년 박종민)
“우리 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나는 어떻게 도와야 합니까?”(2학년 정원영)
“세금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국세청이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부자들이 세금을 잘 낼 수 있도록 감시해 줬으면 좋겠다.”(3학년 정귀현)

이날 박승영 서장은 `나라살림과 세금'이라는 홍보 비디오를 방영한 후 각 과별 업무 내용을 설명하고 다과회를 마련하며 자유토론을 가졌던 것. 그 자리에서 이같은 질문과 자신들의 느낌을 표현한 데 대해 담당과장인 원진용 조사1과장은 “청소년들의 세금의식이 의외로 성숙하다는데 깜짝 놀랬다”며 오히려 어른들의 납세의식보다 한결 순수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에 대한 느낌도 백안시 하는 어른들의 시각과는 전혀 달리 `좋은 곳'으로 느끼고 있어 이같은 인식이 성인이 돼서도 한결 같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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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세무서는 부산동중학교 학생을 초청, 세금교육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청소년들의 세금의식 변화를 알아봤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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