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압류부동산 상설공매 인기

2001.08.06 00:00:00

부산廳, 응찰자 몰려 성황, 체납정리 `효자'


부산지방국세청(busanrto@nts.go.kr, 청장·최병철)은 지난달 27일 국세체납으로 압류된 부동산 1백38필지물건에 대해 동래세무서 별관에 마련된 부산廳 상설합동공매장에서 직접공매를 실시했다.

박희동 부산廳 징세과장은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8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와 유래없는 성황을 보이며 제1차 공매를 실시, 23건의 낙찰과 함께 5억7천9백여만원의 체납세액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매개시전 지방신문에 공고를 게시해 정리한 체납세액도 14억4천7백여만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박 과장은 이같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은행금리보다 부동산투자가 자산관리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아니겠냐”며 재산증식을 위해 좋은 공매물건을 잡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유했다.

한편 이날 사하구 장림동 소재 물건에 응찰하려던 이某씨의 경우 입찰경쟁자의 눈치를 보다 1분 늦게 금액을 적는 바람에 참가자격에서 뒤로 밀린 일도 있었으며, 낙찰금액이 1천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치열한 입찰경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각은 8월 매주 금요일에 이뤄지며 매회차 10%를 감액해 6회차까지 실시하게 되고, 공매장에는 2001년 1회차 및 2000년도에 유찰된 물건까지 게시판에 상세히 게시하고 직원이 상근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매현장에는 휴가중인 서경식 납세지원국장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매를 지켜봤으며 배상한 동래서장, 하재갑 동래署 징세과장이 배석했고, 공매집행관에 정규목씨(부산廳 징세과 정리계장), 확인검사자 최경복씨(징세과), 공매진행자는 류제영씨(정리계), 최만석씨(정리계)가 각각 책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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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은 최근 동래세무서 별관에 마련된 상설공매장에서 직접공매를 실시했다.〈사진은 부산廳 직원들이 공매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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