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세심한 설명 머리에 `쏙쏙'

2002.05.16 00:00:00

안산署 김지현·최미영씨 부기2급 미취득자대상 강의


세무서 직원이 직접 署내 직원을 상대로 부기 강의를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안산세무서(ansan@nts.go.kr, 서장·현보환) 세원관리1과 김지현·최미영 두 조사관.

이들은 署내 직원 중 부기 2급 자격증 미취득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형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김 조사관이 담당하고 있는 과목은 상업부기와 재무제표 등 회계원리로 지난달 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강의를 하게 된다. 또 최 조사관이 담당하게 될 과목은 원가회계로 오는 6월 한달간 강의를 맡게 된다.

안산署는 처음에는 외부강사를 초청, 직원들에게 강의해 왔으나 세무대학 17기로 부기 1급 자격증을 보유했고, 평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 두 조사관에게 강의를 맡기기로 한 것이다.

직원 부기시험일은 오는 7월14일로 현재 김 조사관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署내 대회의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김 조사관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한 직원은 “동료직원의 강의로 부담이 없어 이해도 잘 된다”며 “김 조사관의 강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꼭 부기시험에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조사관은 “말주변이 별로 없는 강의를 잘 들어준 동료직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오는 7월 시험에 모두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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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안산세무서 조사관이 부기 2급 시험에 대해 직원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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