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署,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도와
○…김해세무서(gimhae@nts.go.kr, 서장ㆍ이향조)는 지난 17ㆍ18일 양일간 관내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서장과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향조 서장은 추석을 맞이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방문하고 이들을 격려ㆍ위로했다.
김해시 부원동 20-14번지에 거주하고 있는 장순이씨(73세)는 6ㆍ25때 남편이 행방불명돼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홀로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이다. 현재는 백내장으로 사물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고령과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자활력이 없어 정부에서 지급되는 생계 보조금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김해署에서는 성금을 전달, 온정을 나눴다.
김해 구봉초등학교 6학년 최두원군은 하반신마비 장애아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하루 몇번씩 갈아줘야 하는 기저귀도 한번밖에 갈지 못하는 등 힘든 환경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우관계가 원만해 칭송이 자자하다. 이날 김해署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 외 김화진ㆍ윤장수군과 관내 10여명 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석을 보내라는 의미로 금품과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김해署 자매학교 불우학생 5명과 직원들이 추천한 불우학생 1명,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독거노인 1명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1명에게 127만4천원의 성금과 농협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이날 이 서장은 "전통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뜻하지 않은 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署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조그마한 선물을 마련했으니 삶이 힘들더라도 항상 용기를 잃지 말고 극복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민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김해ㆍ밀양경찰서 전투경찰들에게도 라면 40박스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추석을 뜻깊게 보내 기를 당부했다.
김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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