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음악회서 '납세미학' 감동체험

2003.01.13 00:00:00

남양주署, 불우이웃돕기위한 송년음악회 개최


○…남양주세무서(namyangju@nts.go.kr, 서장ㆍ김상현)는 구랍 30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송년음악회를 3층 강당에서 개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무서가 단순히 세금을 거둬들이는 고압적인 기관이 아닌 서비스 기관임을 확인시켜줬다는 데서 그 의미가 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음악회에서 모금된 성금전액을 연말연시에 관내의 지체장애인, 고아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는 한편으로,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지난 여름에 월드컵 4강 신화 창조 기념 바이올린연주회에 이어 더욱 다양한 모습의 두번째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지난 1년간 격무에 지친 직원들을 위로하는 모처럼 품위있고 낭만적인 시간을 공유했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세정자문위원, 역대 명예서장 및 관내 세무사들까지 음악회 개최 취지에 동감하고 적극 참여해 음악회를 한층 빛나게 했다.

근무시간후 1시간 남짓 개최된 이날 음악회는 직원 및 직원 자녀, 관내 세무사 등 7명이 출연했다. 이날 신민주양은 카펜터스(Carpenters)의 대표곡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Top of the world'를 잔잔한 피아노 연주음악으로 연주했으며, 이정행군의 우렁찬 발라드 연주, 추정현씨와 이주성군의 솔로, 이지영양의 바이올린 및 나상윤 세무사의 기타 독주에 이어 마지막에는 이태리 시실리 출신의 아다모의 '눈이 나리네(Tombe la neige)'와 영국 출신의 전설적 그룹이었던 비틀즈의 '예스터데이(Yesterday)'를 참석자 전원이 합창하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국세공무원으로서 항상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업무에 임하자는 자세와 평소 직원들이 격무로 인해 지친 심신의 피로를 바이올린의 선율에 담아 날려버리고 메말랐던 정서 함양과 예술적 소양을 고양시키는 문화행사를 자주 개최한다는 김상현 서장의 취임약속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음악회에 참석한 P 세무사는 "일선 세무서에서는 보기 힘든 음악회였고, 행사기획과 불우이웃을 돕는 취지 등 근래 보기 힘든 감동의 시간이었다"면서 만족을 표시하는 한편,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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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세무서는 구랍 30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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