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지 교육원부지로 선회

2003.05.19 00:00:00

중부廳, 5∼6월중 기획단 발족·건립 본격 추진


당초 중부지방국세청(jungburto@nts.go.kr, 청장·최경수) 신 청사 후보지로 유력시되던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이 교통불편 등의 이유로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짓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의 청사계획안을 최경수 중부청장이 이용섭 국세청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06년 준공돼야 하는데, 교육원 부지 인근 민간인 부지매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1년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부廳은 그동안 교육원 부지에 청사를 신축키로 하고 교육원 근처 민간이 소유한 과수원 부지(배밭)에 대해 서울廳이 소유하고 있는 역삼동 부지와 교환조건으로 매입을 추진해 왔으나, 토지소유자가 건설업자에 매각함에 따라 청사신축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해졌었다.

이에 따라 중부廳은 신갈인터체인지 부근인 영통동이 서울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는 2008년 전철이 들어오는 등 준공시기 보다는 2년 정도 후면 교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영통동안도 검토했었다.

그러나 영통동은 시 외각이어서 직원들이 교통불편을 이유로 극력 반대하고 있어 다시 교육원 부지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원 부지에 청사를 신출할 경우 건설회사가 소유한 과수원부지 매각의 경우 국유재산 교환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예산을 확보해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예산상 실현하기 어려운 문제여서 결국 교육동을 헐고 새 청사를 신축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교육동을 허는 문제 등에 대해 본청 산하이긴 하지만 독립기관인 교육원과 협의해야 하는 문제 등이 걸려 있어 앞으로 중부廳 신청사 건립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부廳의 한 관계자는 "영통동에 청사를 건립키로 한 안은 교통불편 등의 이유로 직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교육원 부지로 청사건립지를 선회했으며, 이를 본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달이나 다음달 신청사건립기획단이 발족되면 사업시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