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轉入별 세무조사 유예"

2003.05.29 00:00:00

기영서 광주청장, 전북상공인 간담서 강조


광주지방국세청(gwangjurto@nts.go.kr, 청장·기영서)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상공인을 초청, 국세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납세자의 애로를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기영서 광주청장은 전북지역 상공인 8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실천·노력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납세서비스, 세무조사, 세원관리, 납세환경, 세무 부조리등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혁신방향을 소개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기영서 광주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정한 과세, 투명한 세정운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기 위해 납세자가 세무서에 가거나 세무공무원을 만날 필요가 없도록 할 것이며, 성실한 납세자가 세금문제로 신경을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열악하고 취약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세무조사를 축소하고, 유망기업이 우리 지역으로 공장과 본사를 안심하고 이전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호남지역으로 이전해 온 기업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세무조사를 3년간 유예해 주는 등 기업하기 좋은 호남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납세자를 주인으로 모시는 납세서비스의 질적 혁신을 이룩하겠으며 납세자로부터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종 납세단체 대표들로 '세정혁신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영서 청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세무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그동안 납세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특별세무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조사를 착수하면 반드시 추징한다는 관행을 불식시켜 나가는 한편, 조사조직 비노출 운영으로 비공식 접촉 및 로비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 청장은 성실기업은 우대하지만 불성실기업은 문제점이 시정될 때까지 세무조사 등 사후검증을 끝까지 실시하고 불법 탈세 혐의자에 대한 주민감시를 활성화 해 '다른 사람의 탈세로 인해 세금을 잘 내고 있는 내가 손해를 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탈세에 대한 국민들의 고발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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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서 광주청장은 전북지역 상공인 8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열악하고 취약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세무조사를 축소하고, 유망기업이 공장과 본사를 안심하고 이전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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