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下無人식 민원인 행태 성실직원들 인내심도 한계

2003.06.23 00:00:00


일선 세무서의 서비스 강화와 친절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홈페이지에서는 여전히 직원들의 불친절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 이와 관련해 "열심히 일하고 욕 먹고 있다"는 직원들의 성토가 대조되고 있는 상황.

이는 최근 일선 서의 홈페이지에 불친절 직원들에 대한 항의성 글들이 속속히 등장하면서 비롯된 것.

일선의 홈피에 게재한 납세자들은 "신고서식 등이 어디 있는지 등 간단한 상황을 물어보는데도 신경질을 내면서 가르쳐 주지 않았다"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관공서에서 그런 불친절한 행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글들을 올리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일선의 某 납세서비스센터 직원은 "하루에도 몇건씩 엉뚱한 질문하면서 직원들을 어렵게 하는 납세자가 있다"며 "서비스에는 끝이 없지만 납세자가 너무 부당하게 소리지르는 등의 행동을 보면 직원들도 사람인 이상 화도 나고 불친절할 수밖에 없는데 홈페이지에 이런 납세자들이 바로 게재할 경우 황당하고 사기도 저하된다"고 하소연. 

또다른 직원 역시 하루에도 많은 수의 민원인과 접하다보면 소리지르는 민원인 등 짜증스런 일들로 인해 피곤하다며 이럴 때 누가 엉뚱한 질문을 하면 불친절하게 말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부언.

이와 관련 某 납세서비스센터 실장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막무가내식 민원인으로부터 욕먹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친절에도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주는 친절만 하는 직원들의 애로가 매우 크다"고 전언.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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