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署 도시락 직접 준비 농민과 나눠

2003.09.29 00:00:00

납세자 어려울때 제일 먼저 달려갑니다


○…태풍 '매미'가 강타한 여수지역의 일손이 부족한 상가지역 및 농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여수세무서가 발벗고 나섰다.

여수세무서(yeosu@nts.go.kr, 서장·이영모)는 이영모 서장을 비롯, 민원부서의 가용인원을 제외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주 이틀에 걸쳐 상가 밀집지역인 중앙동·충무동·교동 일대의 서울뷔페 등 7개소를 침수로 인해 쌓인 지하실 및 창고의 퇴적물 제거와 청소를 실시해 피해 지역민을 도왔다.

여수署는 태풍로 인해 시름에 빠져있는 관내 납세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세무관서가 세금만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어려울 때 먼저 달려가는 기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시내 중앙동 상가의 한 주민은 "세무관서 업무가 바쁠텐데 직원들이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도와줘 감사하다"며 "국세공무원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여수세무서는 지난 18일에는 농민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이영모 서장과 5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도복된 벼 세우기를 도왔다.

이날 5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관내 삼일면 자내리 및 상암리 일대의 논 800여평에서 농민의 피땀어린 벼를 정성껏 세우며 미리 준비해 온 도시락과 음료수를 나누는 등 피해 농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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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무서 직원들이 침수로 인한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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