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혁신현장 탐방]順天稅務署

2003.10.27 00:00:00

세금징수만 하는 세무서는 'NO'


절세상담창구 운영 고충민원 사전예방
세금교육 원하는곳 어디든 달려가 강연

순천세무서(suncheon@nts.go.kr, 서장·강남규 <사진>)는 납세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기 위해 납세서비스센터 및 민원실 환경을 대폭 개선해 쾌적한 분위기에서 납세자들을 맞이하고 있어 내방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천署는 지난해 7월1일에 부임한 강남규 서장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세무서가 세금만 징수하는 기관이란 인식을 바꾸고 국민과 함께하는 세무관서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태풍 피해 주민돕기 및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발벗고 앞장서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납세자들이 절세차원에서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이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각종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납부하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고 있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납세자들에게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세할 수 있고 납세자의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상담해 주기 위해 '절세 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 고충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납세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7월16일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직제개편에 따라 민원봉사실의 넓은 공간을 내방 민원인 서식작성 공간<사진>으로 활용하면서 납세자 만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노약자 및 영세사업자 등 세무서를 처음 방문하는 내방 민원인을 위해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연수학생을 배치해 민원안내 도우미로서 민원인들을 도와주고 있다.

순천署는 지역 유관기관 등을 통해 고충민원자료를 적극 수집하고 세무상담 및 고충유형을 분석, 자체적으로 고충민원을 발굴해 억울한 납세자의 고충을 해소해 주며, 또한 KBS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세금교육 및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업무를 홍보하고 내일신문과 지역정보지를 통해 홍보문을 게재하는 등 납세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납세자의 사전보호차원에서 매월 신규사업자 세금교육을 정례화하고 대내외적으로 지역신문 및 방송을 통해 주기적으로 적극 홍보해 신규사업자, 영세사업자, 일반인 등 세금교육을 받고자 하는 모든 납세자에게 외부강연을 실시해 고충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납세자보호실의 상반기 고충민원 처리건수는 57건으로 이 중 14건은 사전예방 차원에서 세금교육 및 외부강연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50%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민원봉사실 상반기 운영실적을 보면 ▶사업자등록 건수 9천164건 ▶민원증명 3만4천594건 ▶방문민원 2만8천659건 ▶전자민원 1천960건 ▶팩스민원 3천975건 등이다.

강남규 서장은 부임이후 각종 신고안내 및 성실신고 등 세정협조 세무대리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등 조세지원제도 교육 및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해 세정에 반영하고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게 세정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국세행정혁신 방향을 알리기 위해 순천대학교 및 청암대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는 등 납세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강 서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세정을 운영하고 과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신용카드·주류 구매전용카드 가입 및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서장을 비롯한 각 과 과장 및 6급이하 업무개선팀 등 16명이 세정혁신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기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한 후 토의된 내용을 종합해 세정개혁 및 업무에 반영하며 특단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순천세무서는 민원인 내방 축소를 위한 홍보 등 다각적인 납세편의를 모색하고 있으며 HTS 및 국세민원증명 팩스발급 홍보를 위한 스티커를 제작해 관내 76개 시·군청, 읍·면·동사무소 민원실 입구에 부착하는 한편, 관련 시·군청, 교육청, 노동청, 직업학원, 금융기관 등 기관단체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민원 이용 협조공문을 발송해 홍보하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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