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학]홍동명 북광주세무서장

2003.11.17 00:00:00

下意上達로 생동하는 조직운영 성과 크다


열악한 세정여건에도 불구하고 2002년 심사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납세자의 날 국세청장표창을 받은 홍동명 북광주서장은 납세자들 스스로가 내가 낸 세금이 국고로 정확히 들어간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선진세정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북광주署는 광주시내 3개 세무서 중 세원이 가장 빈약해 부가가치세 개인 납세자 중 간이과세자가 2만7천여명으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이 중 10% 정도만 세금을 납부하고 나머지 90%는 과세 미달자임을 감안해 이들을 우편신고로 적극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법인과 일반사업자는 가능한 모두 홈택스서비스에 가입시켜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국세공무원을 만날 필요가 없는 선진세정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말 현재 홈택스서비스 이용 신청인원이 1만2천여명으로 9월말에 비해 120% 상승했으며, 전자증명 발급 100%, 부가가치세 전자신고 비율 47%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북광주署 관내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90%, 주류 구매카드의 이용률은 99%에 달해 전국과 이 지역 관내 일선 세무서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북광주署가 일선 세무서 가운데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데는 홍 서장의 뛰어난 리더십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직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홍 서장은 먼저 직원들에게 모든 일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업무에 반영하며 근무의욕을 높여 주고 있다.

일반적인 행정기관에서 통용되는 상의하달을 탈피하고 하의상달을 통해 직원들에게 업무를 추진하는 방법과 요령을 가르쳐 주고 있다. 각 과별로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으면 먼저 팀별로 회의를 하고 이를 계장과 과장이 수렴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서장이 승인하는 민주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복리후생에도 적용돼 각 직급별·성별 대표자로 구성된 '복지후생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서장의 참여없이 자유토론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수렴된 결과는 거의 여과없이 반영시키고 있다.

홍 서장은 또 직원들간의 인화단결을 강조하면서 살아 숨쉬는 조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사에 있어서도 당연히 이같은 룰이 적용된다. 부서간 이동에 있어서 가능한 한 직원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지만 인사의 특성상 직원들의 100% 만족은 안되는 만큼 사후 보완조치가 확실하다. 기피부서로 배치된 직원에게는 인내심을 배우면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며 다음 인사때 희망지를 최대한 반영해 주는 배려를 해주고 있다.

또 홍 서장의 독특한 통솔력이 돋보이는 부분이 상벌과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다. 포상과 벌은 엄정하게 하고 있지만, 포상은 동료들이 선발토록 하고 있으며 벌은 엄하게 하되 한단계 낮춰 관용을 베풀고 있다.

홍 서장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부임과 동시에 서훈을 '정직, 사랑, 희생'으로 정하고 "축구를 통해 정직을 배우고, 동료에게 배려하는 희생정신과 사랑으로 선·후배를 감싸 줄 때 조직의 단합과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직원들과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할때 조직의 진한 맛을 느낀다며 언제나 격의없이 형과 아우처럼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홍동명 서장은 올해 북광주세무서가 가장 우선해야 할 업무로 '홈택스서비스를 통한 전자신고납부제도의 정착과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아낌없는 세정지원'을 표방하며 오늘도 직원들과 함께 연말 업무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