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일 오전 각 국장 및 시내 세무서장과 함께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하고 지방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김 청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부산廳의 세정 목표는 ▶세무관서 방문없는 세정환경 조성 ▶깨끗하고 공손한 세무서 ▶세무조사 시스템의 합리적 운영 등이라고 밝히고, 한단계 높은 세정혁신을 추진해 국민의 봉사기관으로서 부드럽고 강한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는 한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항만과 조선·수산업, 자동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업종이 고루 분포돼 있는 부산廳의 지역 특성에 맞는 치밀한 세원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모든 직원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한 매월 1일을 '세적 점검의 날'로 지정, 세적을 호적같이 깔끔히 정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수입금액 등 사업실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음성·탈루소득자와 세법질서 문란 사업자는 엄정 관리하는 한편, 성실한 사업자와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정지원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납세자의 불편과 불만의 요소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고, 부단한 자기계발과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춰 경쟁력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특히 "세정혁신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전자세정의 빠른 정착과 근거과세를 위한 기장 확대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세무대리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만큼 세정의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신고나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일정한 역할을 분담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한해 부산廳이 세정 혁신의 선도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직장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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