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은 지난 26일 대전청 대강당에서 일선 세무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5대 조용근 신임 청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조용근 대전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세정개혁은 시대적 소명이며,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자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세정혁신으로 비효율을 제거하고 세정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며 "세정혁신업무 추진에 대전청 직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납세서비스 수준이 예전에 비해 많이 항상됐으나 납세자의 의식수준도 많이 높아져 있어 어느 때보다 양질의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며 "보다 더 공손하고 친절한 세무관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또 "세부담의 불공평을 해소해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것이 국세행정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며 "과학적이고 치밀한 세원관리로 소득종류, 계층·지역간의 세부담 불공정성을 제거해,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청장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가 대전청 관할지역에 위치해 부동산 투기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을 마련, 신행정수도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직장에서 상하·동료간에 서로 돕고 화합해 단결하는 상생의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용근 대전청장은 경남 진주생으로 경북사대부고, 성대 상대를 졸업하고, '66.6월 국세청 개청 요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국세청 조사국1과 서기관, 서울청 재산세·조사과장, 서울 중부·영등포서장을 거쳐 2001년 국세청 언론 세무조사시 공보관으로 근무했다.
부인 유영해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