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세정, 공문서 하나부터

2004.08.30 00:00:00

대전청, 쉬운 용어·삽화사용으로 부드러운 공문서만들기 나서


대전지방국세청(daejeonrto@nts.go.kr, 청장·조용근)은 최근 조용근 대전청장을 비롯해 국·실을 대표로 하는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세정혁신 추진단회의와 청장과의 대화마당 토론회를 갖고 '납세자에게 감동을 주는 공문서 만들기'를 주제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내부 공문서나 납세자에게 보내는 공문 등에 잘못된 용어를 선택하거나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받아보는 납세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반대로 보내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하는 사례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이에 따라 사용하는 '귀하'라는 호칭이 하대하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다정한 호칭(대표이사 ○○○님)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안내문의 바탕에 아름다운 그림과 삽화를 인쇄해 부드러운 이미지의 안내문 만들기, 어려운 법률·전문용어는 그 뜻을 풀어서 사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전청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적극 반영해 자체적으로 시행 가능한 공문서의 내용은 부드럽고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고, 법정서식과 법률용어 등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국세청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용근 청장은 "세정혁신 차원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세정을 펼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공문서를 부드럽게 작성, 납세자를 감동시켜야만 모든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공직자의 마음가짐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또 가장 부드럽고 정이 넘쳐 감동을 줄 수 있는 공문서(안)를 현상공모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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