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연결고리 강화 세정개혁 견인

2004.12.09 00:00:00

대전청, 국세행정 혁신위한 차세대리더 연찬회 개최


대전지방국세청(daejeonrto@nts.go.kr, 청장·조용근)은 지난 1일 전국 최초로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한국토지공사연수원에서 지방청 및 관내 13개 세무서 실무자 180명(지방청 39명, 세무서 14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세행정 혁신을 위한 차세대 리더 연찬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대전청의 관리자와 하부 실무직원간의 연결고리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6·7급 차석들의 혁신의지 고양과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해 실시됐다.

조용근 대전청장은 이날 특강에서 "세정혁신이 성공할 수 있는 열쇠는 최일선에 있는 지방청·세무서의 차석들이 조직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혁신에 동참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아울러 "향후 여러분은 몇년안에 대전청을 이끌어 가는 근간이 된다"며 "차세대 리더로서 앞으로 대전청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연결고리 역할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하고 "히딩크가 링커를 살려내서 한국 축구를 살려낸 것처럼 여러분도 허리역할을 제대로 해서 국세청의 위상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또한 "핵심 실무자로서 관리자와 실무자들과의 사이에서 화합하고 융화시키는 조정역할을 잘 담당해 앞으로 발전하는 대전청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안상윤 건양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성과 중심의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는데 안 교수는 이 자리에서 "상사에 대한 신뢰는 조직이 설정한 목표를 부하직원과 매진해 달성했을 때 이뤄진다"며 "이러한 성과는 조직을 발전시키고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는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 자기계발 노력, 효과적인 회의를 통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국세공무원들은 혁신에 대한 마인드가 정부 부처 중 으뜸이라고 정평이 나있는 만큼 열심히 성과 중심의 인간관계를 만들어 뛰어난 조직 결속력과 좋은 가정·인간관계를 꾸려나가길 당부한다"고 열강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조 청장은 참석자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C서의 조사2계 차석 김某 조사관은 "업무상 바쁠 때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이 충돌될 때 어느 기준으로 판단하시는지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당연히 가정이 소중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사안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언론사 세무조사때 공보관을 한 경험으로 볼때 직장이 잘 되니까 가정도 잘 되고 어려운 상사를 모셨던 경험, 어려운 일을 잘 마무리했던 노하우, 어떻게든 잘 해볼려고 밤새워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그러한 어려움은 성숙한 여러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역설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D서의 재산계 차석인 박某 조사관은 "직원들과 이웃을 배려하시는 마음이 너무 좋으며 조직이 활성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오늘 초청에 감사드리며 자긍심을 갖는 귀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전명수 총무과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하는 실무자 연찬회라서 조심스러웠는데, 직원들의 열성과 적극성에 깜짝 놀랐다. 실무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대전청 차세대 리더들이 커다란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정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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