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영덕세무서 울진지서

2005.04.11 00:00:00

숲속 작은 휴식처 닮은 세무서 자연친화적 지서 환경 가꾸기에 앞장


 

울진지서가 직원들의 복지 증진과 납세자들의 친근감 조성을 위해 지서장을 비롯, 전 직원들이 일치단결해 자연친화적 지서 환경 가꾸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1일자로 영덕세무서 울진지서장에 부임한 우영락 지서장<사진>은 울진지서가 비교적 청사내 마당은 넓으나 나무가 적고 또 큰 나무들이 없어 앙상해 보일 뿐만 아니라, 특히 포항, 삼척, 강릉을 잇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납세자들과 직원들이 삭막하고 권위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우 지서장은 휴식처같은 세무서를 만들기 위해 왕벗나무를 비롯, 자작나무 그리고 매화나무 등 30여 그루를 심고 또 잔디도 산뜻하게 깔아놓았다.

현재 울진지서는 지서장을 비롯 전체 직원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순환보직에 따라 이곳으로 발령나 근무하고 있는, 대구를 생활권으로 한 직원들이어서 객지살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울진지서는 고속버스와 기차가 전혀 다니지 않은 등 교통편이 매우 불편해 울진에서 대구를 가려면 4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돼 주말이면 집에 한번 가는 것도 힘든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영락 울진지서장은 객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해 지서 주변에 나무와 잔디를 심어 직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앞으로도 좋은 환경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정성을 다했다.

이번 2월에 새로 전입해 온 직원들은 처음에는 외진곳이라 걱정했지만 막상 와서 보니 한가족같은 직장분위기와 산뜻한 환경이 조성돼 있어 걱정했던게 무색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영락 지서장은 또한 지서내에 위치하고 있는 직원합숙소에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 이곳에 있을 동안 직원들이 마음놓고 자기계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그외 직원들은 지서에서 그들을 위해 구입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뒷바라지를 극진히 하고 있다.

특히 울진지서에는 이러한 특수한 지역여건 관계로 남자 직원들만 근무하고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울진에 연고를 둔 장명자씨가 13년간이나 이곳에 근무하고 있다. 보통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2년내로 이 곳을 떠나게 되므로 지역에 대한 정서와 지서의 깊은 내용들을 미처 알기도 전에 인사이동이 되기 때문에 장명자씨가 사실상 울진지서를 오랫동안 지켜오면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장명자씨 또한 사무실의 모든 업무를 비롯 청사관리 등 일들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성실하게 수행해 오는 등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와 우영락 울진지서장을 비롯 직원들은 그를 가리켜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울진지서의 보배'라고 비유하고 있다.


 

울산지서 전경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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