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김경원 신임 대구청장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 후 대구청 출입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이 자리에서 김경원 신임 대구청장은 국세청이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세정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납세자들과 함께 하는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대구청의 세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따라서 김경원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지역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은 세수확보방안 마련 ▶공평한 과세기반 구축방안 마련 ▶현금영수증제도 조기 정착 ▶종합부동산세의 원활한 시행 ▶투명한 세무조사 운영 ▶세무관서가 납세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면서 지역실정을 잘 살펴 납세자 눈높이에 맞춰서 세정을 펼쳐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지역경제 여건들을 충분히 감안, 따뜻한 세정으로 지원하고, 불필요한 세무간섭과 세무조사를 자제하고 납세자의 불만해소를 성실히 하면서 대구·경북의 중점육성산업인 섬유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특별히 육성하는 쉬메릭 실라리안 참여기업 등에 대해서는 대구청에서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최대한으로 편안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김경원 신임 대구청장은 국세행정은 공평과세 실현이 중요하므로 ▶자영업자와 근로자 세부담 불균형 해소 ▶세금없는 부의 이전 등 문제점을 찾아 소득종류·업종·계층간 공평과세에 세정의 역점을 두는 한편, 공평과세 취약분야인 고소득 전문직종, 현금수입업소 등을 중점관리대상자로 선정, 공평한 과세기반 구축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금년부터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가 대폭 개편되면서 보유세가 상당부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 기준시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기준이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므로 종합부동산세의 시행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