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대화채널 '활짝' 열린 세정 전개

2005.06.06 00:00:00

김보현 대전청장, 관하 9개서 순시 현장대화 나서


김보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최근 관내 일선 세무서를 초도순시하고, 금년도 주요 추진업무사항에 대한 일선 세무서 추진사항을 보고받은 후 현안업무 지시 및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섰다.

김 청장은 지난 5월4일 제천·충주세무서를 순시한데 이어, 5월19일부터 26일까지 영동·대전·서대전·논산·보령·서산·예산세무서 등 9개 세무서 순시를 마쳤다.

 

김보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최근 일선 세무서를 초도순시하고 납세자들의 의견청취에 나섰다.<사진은 김 대전청장이 서대전세무서에서 납세자대표와 대화를 갖고 있는 모습>

김 대전청장은 이번 순시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종사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열린 세정 취지에 발맞춰 정성을 다해 납세자를 가족같이 소중하게 배려하고, 납세자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 불편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 세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감사를 의식해서 우선 과세하고 보자는 등의 사고방식은 버리고, 사실관계 확인의 소홀, 기납부세액 공제 누락 등에 의한 부실과세로 인해 납세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부실부과 방지 및 축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보현 대전청장은 이번 순시에서 각 지역별로 약사회, 의사회, 공인중개협의회, 상가번영회, 중소상공인, 요식업협회 등 총 17개 납세자단체 대표 88명을 초청,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대전청장은 각 지역별로 개최된 납세자와의 대화시간에서 납세자단체들의 세정에 궁금한 점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듣고 세정 전반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교환·논의했다. 이에 따라 대화의 시간이 매번 정해진 시간을 훨씬 넘겨 순시일정이 지연되는 등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새로운 순시 모델을 제시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순시에서 드러난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영동서의 건설업 대표로 참석한 박만하 서한건설(주) 대표는 "시장이 영세하다 보니 도산업체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부가가치세 납기연장 등 세정지원을 최대한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배병세 공인중개사협회 서산시지부장은 "서울 등 외지에서 내려와 토지를 분할해 바람잡이를 통해 매각하고 없어지는 기획부동산 업자들 때문에 거래질서가 문란해진다"며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 단속을 주문했다.

또 신현수 서산치과의사회장은 "현금영수증에 대한 홍보는 현재 소비자 중심으로 홍보되고 있다"며 사업자에게 홍보책자를 배부하는 등 홍보를 강조하고, 연말이면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현금영수증 재발급 문제가 대두될 소지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김 대전청장은 "편지 및 전화, E-메일 등을 통해 건의해 주면 충분히 수렴, 세정에 즉각 반영해 국민과 함께 하는 세정 실현과 편안하고 기분좋게 세금내는 납세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규모 영세사업체의 경우 성실신고·납부시 정성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료상 거래 등으로 소득을 은폐하는 불성실신고혐의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한 세무조사 등 각종 세무간섭을 배제하는 한편, 어려운 지역경제의 회복 도모를 위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생산적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번 순시 중 일선 세무서의 '직원대표 80여명과 대화시간'을 갖고 직원들의 인사, 복지 등 애로·건의사항과 업무개선방안 등을 일일이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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