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稅同友의 '내리사랑'에 감동

2005.08.29 00:00:00

조용근 前 대전청장, 암투병등 어려운 직원 17명에 위로금 전달

지난해 12말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명예퇴임한 조용근 전 대전청장<사진>이 질병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전청 직원 및 가족 17명에게 위로성금을 전달한 미담이 알려져 세정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 전 대전청장은 국가재정 조달에 헌신하는 대전청 후배들에게 도움줄 게 없을까 생각하다 투병 중인 직원을 돕기로 한 것.

 


조 전 청장은 직원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가족이 질병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17명에게 퇴직후 매월 받는 연금 중 일부를 저축한 510만원을  '힘을 내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라'는 안내문과 함께 전달했다.

이번 위로금을 전달받은 지방청 총무과 김영노씨는 자녀가 수년전부터 지체장애인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대전세무서 이순규 과장은 대장암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통원치료받고 있는 중으로 대부분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등이 질병으로 고생하는 터라 성금을 전달받은 직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개별적으로 조 전 청장에게 전하고 있다. 

기독교 장로이기도 한 조 전 청장은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을 받들어 아무도 모르게 하고자 했으나 고마움을 전하는 후배들의 입소문이 전해져 대전청장 퇴임후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조 전 청장에게 후배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대전청장 재임 당시에도 지방청 인근에 있는 독거노인 및 소녀소년가장 12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해 대전청내 어려운 이웃돕기가 뿌리내려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크게 공헌했으며, 복지시설과 어려운 직원 돕기에 앞장서 왔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용근 전 대전청장은 현재 선명법무회계법인 회장으로 있으며,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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