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전청장 명예퇴임식

2006.01.09 00:00:00

"역지사지 자세 세정발전 노력 혼신"


김보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구랍 30일 2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사진>

김 청장은  "39년6개월간의 세무공무원 생활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생활이었고 많은 추억을  안고 떠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기관 승진에서 3번, 부이사관에서 5번 등 승진자리를 내줬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의 상처로 잘 지워지지 않다며 세무공무원 시작과 끝 마무리를 대전청에서 하게 됐고, 대전청에서 지방청장으로 수직승진하는 등 국세청 역사에 첫 기록을 남기게 돼 감회가 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내 자신이 선택한 세무공무원 직무를 즐겁게 수행해 나가고, 역지사지로 납세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전은 행정복합도시 건설이 시작되는 등 국가 발전 중심에 위치한 지역이므로 대전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66년 19세의 최연소의 나이로 공주세무서에서 사세기보로 입사해 지방청장에 오른 입지적인 세정맨으로 대전에서 2월경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할 예정이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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