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 관내 여성관리자들이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누며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어 영하의 추운 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주말을 이용해 광주청 정길숙 법무과 2계장 외 10명의 계장들과 나주세무서 이복희 징세조사과장 외 여성사무관 5명 등 여성관리자 17명이 광주시 광산구 덕림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애일의 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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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찾은 복지시설은 장애의 몸인 변귀숙씨가 운영하고 있는 복지시설로, 정식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받지 못해 국가지원없이 주위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
이날 광주청 여성관리자들은 광주를 비롯 전주, 정읍, 순천, 여수, 해남 등 원거리에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및 음식과 세제류, 옷가지 등을 전달하고 정신지체 장애우 52명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정길숙 계장을 비롯 여성관리자들은 "직장과 가정일로 주위를 돌아보는 일에 인색했던 게 사실"이라며 "휴일인 주말에 시간을 할애해 불우한 이웃을 돌아봄으로써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게 돼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광주청 여성관리자들은 여성관리자회의 이념에 맞게 불우한 이웃과 여성의 복리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광주 YWCA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을 방문,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위로했다.